2015. 8. 19  성두섭/정원영

2015. 8. 21   성두섭/윤소호


일주일에 두 번이나 보다니.

줄거리가 조금 유치한 면이 있고 어쨌든 고등학교물이다 보니 그 한계가 있긴 하나

배우도, 음악도 좋고, 계속 보다보니 그 유치함마저도 좋아하게 되었다.


마지막 주다 보니 감정도 강렬해지고, 그리고 그 강렬해진 감정이 피트와 제이슨 사이에서 폭발하는 듯 해

그것마저도 좋다.


제이슨은 계속해서 성두섭 배우로 보는데 다른 배우들보다도 연기의 흐름이나 표현이 더 좋다.

피터에 대한 감정, 그리고 갈등, 아이비에 대한 태도들도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아쉬운 것은 킹카삘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


정원영배우와 윤소호 배우는..

끝나기 전에 정원영 배우의 피터를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연기의 취향은 윤소호 배우 쪽이긴 하지만.

확실히 노래의 감정이나 흐름을 쥐어잡고 흔드는 것은 정원영 배우이다.

소호 배우가 목소리도 예쁘고 좋긴 하지만 노래의 전달이나 매끄러운 소리는 원영 배우가 한 수 위.

하지만 산텔수녀와의 코믹적인 장면이라든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확실히 소호 배우가 좋다.

이게 나이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원영 배우의 피터가 조금 더 진중한 느낌이라면, 소호 배우의 피터는 확실히 어린 느낌이 든다.


그러나 둘 사이의 밀고 당기는 쟁쟁한 느낌은 두섭 배우와 원영 배우가 더 강하다. 연기 경력의 차이?^^


다 보고 나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또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내일 막공이긴 한데 지인의 강력한 반대 추천이 있어서... 

더군다나 내가 그 배우를 본 한 번의 뮤지컬은 계속 내 머리속에서 지워진 상태로 있다가 지인의 상기로 봤다는 것을 인식하는 정도이니...

정말 보면 후회할까? 으음... 한 두 푼이 아니니...ㅜ.ㅜ 소호 배우를 보겠다고 가기도 그렇고...

맷도 좋은데... 나디아도 좋은데.. 


계속 애플음악에서 bare OST만 반복 중.

멜론에는 없네..ㅜ.ㅜ 




'공연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6.15 마마 돈 크라이   (0) 2016.06.16
2016.06.11 마마돈 크라이  (0) 2016.06.11
왕세자 실종사건  (0) 2015.08.16
햄릿  (0) 2015.08.16
곤, 더 버스커  (0) 2015.08.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