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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

정원조/윤상화/김수현/이형훈

새로운 연출, 새로운 배우.

그래서 무대도 바뀌고 대사 순서나 분위기도 약간씩 달라진 연극.

새로워진 그 분위기도 나름대로 좋고 배우들의 표현도 괜찮고.

특히 윤상화 배우나 김수현 배우의 부분이 참... 그 험상궂은 에리얼 형사의 얼굴이 벙어리소녀에게 돼지 길러도 된다고 쌩긋 웃는 게 너무나 귀여웠다.

윤상화 배우의 투폴스키 형사는 전혀 다른 느낌.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시고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 특히 투폴스키 형사의 이야기 장면에서 더욱 더 이야기의 의미가 다가왔다. 그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의미를 이해했다고 할까.

정원조 배우의 카투리안은 뭔가 미묘하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뭔가 목소리톤 같은 것에서.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선 좀 더 표현이 풍부했음 하는 아쉬움.

이형훈 배우의 마이클은 다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음.

아직 프리뷰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보면서 들으면서 느낀 거지만 필로우맨의 이야기 자체가 참 좋다는 생각.
영상이 없어도 극 자체가 탄탄하니 이것만으로도 충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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