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의 삼국유사 프로젝트 중 2번째 이야기.
수로부인과 헌화가 이야기이다.
일단 무대부터 독특하다.
이 연극들을 통해 독특한 무대를 많이 접하는 것 같다.
가운데 네모난 무대가 있고
그 주변은 물로 둘러싸여 있다.
물 사이를 건너갈 때는 널빤지를 다리 삼아 이동하고.
보고나서 주제를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다.
장면장면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는 알겠으나 전체적으로 이야기하자니 뭔가 애매...
"꽃"이라는 것의 상징.
귀족과 일반 서민들 사이의 갈등.
그 중심에 있는 수로부인.
그리고 꽃을 바친 노인의 존재
수로부인에 대해 검색해보다가 보게 된 수로부인 설화에 대한 해석들.
그리고 연극에서 본 수로부인을 둘러싼 이야기.
그게 또 인물만 다르고 구체적인 상황만 달랐지 현대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같고.
이야기도 좋고.
이미지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보면서 그저 마냥 좋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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