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 박지일, 서현철, 임기홍, 백은혜
두 번째로 본 심야식당은 조금 에피소드가 많게 느껴졌다.
지난 번 지인이 조금 줄이면 어땠을까 하는 했는데 공감이 되었다.
그럼에도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들고, 재미있게 보았다.
더군다나 이번엔 좀 더 멀리서 전체적으로 보니 더욱 더 무대가 예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통기타 가수의 모습도 좋고,
조명이 번갈아가면서 비치는 모습도 좋고.
게다가 2층의 둥근 관객석 지붕이 둥근 천장, 하늘의 느낌도 나서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다만, 좀더 동숭 아트홀의 단차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뮤지컬 자체도 참 담백하고 여유있는 그 느낌이 좋아 만화도 한 번 볼까 했는데,
그림체에서..^^;;
보통 만화를 볼 때 그림보다 스토리를 따지는데 이거이거,
배우들의 얼굴을 보다가 그림을 보려니 생각보다 너무 공감이 안 가서...ㅜ.ㅜ
차라리 만화를 먼저 봤다면 이런 기분이 안 들었을텐데..ㅜ.ㅜ
이런 기분은 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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