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공연.

오늘은 박성환 배우의 찰리 귀토가 무척이나 좋았던 공연.

처음에 찰리 귀토라는 인물이 이번 어쌔신에선 욕망이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너무나 가볍게 처리하고 나름 긍정적인 태도를 그저

미친 사람처럼 하하 웃는 것으로만 표현이 되었다.


황정민 배우의 찰리 귀토가 무척이나 마음이 안 들었던 것도 그런 이유.


박성환 배우의 찰리 귀토는 처음엔 무척 흡사했지만 공연이 지나갈 수록 그 배우만의 특색을 찾아가는 듯 했고,

오늘 공연은 그만의 찰리 귀토를 보여준 무대.

그 아줌마에게 무시 받고, 처음엔 하하하 웃지만 폭발해버린 귀토.

사실 처음부터 설정이 마누라마저 도망갔기에 사격장 주인에게서 권총을 받는 것부터 시작되었으니,

여자에게 무시받는데다가 자신의 이야기마저 대통령이 깡그리 무시해버리며 똘아이라 비웃으니 폭발하는 것은 당연.

찰리 귀토의 대통령 암살 이유를 극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그 이유가 옳든, 그르든 말이지.)













역시나 편애모드가 지극히 분명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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