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역시나 이자람의 판소리는 감동적이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야기꾼, 소리꾼 이자람의 억척가.


정말 이 세상은 억척같이 살지 않으면 안되는 듯.

그러나 그렇게 억척같이 살면서 돌아온 건 무엇인가...

아무리 전쟁같다 해도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고..


다만 이번 공연에서 아쉬운 점은...


공연장이 너무 넓었다는 것.

사실 판소리라는 것은 이야기라지만 관객들도 함께 반응해주고 어울리는 만큼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가 지나치게 멀었다는게 이번 공연의 아쉬운 점이었다.


지난 번 엘지아트센터에선 무대위에 관객석을 다 올려놓고보니,

보다 집중도가 더 했고 공연 관람에서도 더 밀도있게 다가왔었다.


그런데 이번엔 두 번째 줄을 예약했음에도 무대와 거리가 너무 멀었고,

더군다나 며칠 전엔 앞의 오케스트라석의 자리를 풀어버려서 좀 불만!

굉장히 일찍 예매한 사람보다 늦게 예매한 사람이 더 자리가 좋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ㅜ.ㅜ 


무대 상의 그런 아쉬운 점 때문에

나중에 엘지아트센터에서 하는 그런 공연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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