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과 같은 캐스팅.


원캐스팅 배우 분들은 목소리가 안 좋아지신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삑사리 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쉰 듯한 느낌이 있다고 할까.


이창섭 상위의 임철수 배우는 특히 소리 지르는 듯한 장면이 많은데 좀 목이 걱정되었다.

많은 분량임에도 원캐스팅이니.

사실 임철수 배우의 분량 뿐 아니라 배우들의 분량이 거의 비슷하게 나뉘어져 있다.

그에 비해 두 배우만 쓰리캐스팅, 투 캐스팅이니 좀 힘들 것 같다.


그럼에도 프리뷰보다 주고받는 듯한 느낌이나 호흡이 더욱 매끄럽고, 노래 부분의 감정선이 산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았던 무대.


특히 윤소호 배우는 지난 번보다 노래의 느낌이 더 좋았다.

"악몽에게 빌어"의 후렴부분의 느낌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 보니 각각의 노래가 더 귀에 쏙쏙 들어와서

각각의 군인들의 사연이 담긴 노래들의 멜로디나, 배우들의 호소력이 더욱 더 좋았다.

버릴 곡이 없다는 느낌이랄까.


극 초반부의 카리스마틱한 이창섭 상위...(임철수 배우)

연기는 달라진 것도 없고, 못하지도 않음에도,

지난 번 중반부 넘어가서 완전 귀요미가 되어버린 탓에, 

그 이미지가 전반부를 보고 있음에도 생각나 버렸다.


이건 정말 급 귀여워졌기 때문이야.

아무리 무서워도 뒤에 가서 토끼 눈을 하며 츤데레 역을 하는 이창섭 상위를 안 떠올릴 수가 없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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