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커튼콜은
스텁 항해사의 콘트라 베이스로!
배우들의 얼굴이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특히나 신 이스마엘은..ㅜ.ㅜ
언제 스페인 금화를 빼 왔는지.
스텁 항해사의 재치는..^^
조성현 플라스크에게 금화를 주는 스텁 항해사!
달려가서 폴짝 안기는 조성현 플라스크와 안아주는 스텁 항해사!
한 쌍의 내가 좋아하는 커플.
정말이지 조플라스크의 깜찍은... 아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텁 항해사가 제일 어렸다.ㅜ.ㅜ
아. 저 안기는 귀여움이 어째서.ㅜ.ㅜ
뒤에서 계속 울고 있는 신 이스마엘. 조플라스크마저 훌쩍훌쩍.
그 와중에 모자를 만지작 거리는 스텁 항해사에게 가는 시선이란....
울면서 올라오는 지영 네레이드. 신 이스마엘이 달래러 가지만 자신도 못지 않게 울고 있다.
지인의 말. 자신이 더 울면서 누굴 달래냐고.....
그 말이 딱 맞다.
퀴퀘그와 에이헙 선장의 인사. 인사 자체도 배역의 특징이 참 잘 드러난다.
에이헙 선장은 첼로 활로 역시 한 번 그어 주시고!
울고 있는 신 이스마엘을 번쩍 들어서 자리에 놔 주시는 지 퀴퀘그.
둘을 보고 있으면 뭔가 이어져 있는 솔메이트 친구 같은 느낌이 팍팍!!
그래서 둘의 교감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
뭔가 사진의 크기가...ㅡ.ㅡ 누르면 커집니다.
어쨌든 몇 컷 찍은 사진들을 보면 조플라스크의 표정이 정말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신지호 이스마엘... 계속 웁니다.
정말 그치지 않습니다. 계속 웁니다. ㅜ.ㅜ
그런데 그런 이스마엘의 모습에 함께 마음이 찡해지고 눈물이 나오고. 나도 울고.ㅜ.ㅜ
스텁 항해사.. 그런 신 이스마엘을 달래주고...
이 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죽도 참 잘 맞아요~~
무대 뒤에서 나름 연기를 하며 곳곳에 갖은 재미를 주는 두 분.
그리고 스텁 항해사가 죽고 난 후 복수하겠다며
울부짖는 조플라스크.
모비딕의 또 다른 솔메이트
생각보다 정면에서 찍힌 사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정말 좋아했던 스텁 항해사.
모비딕의 소금 같은 존재.
이 분이 없었더라면 모비딕이 그만큼 즐겁게 다가올 수 있었을까? 적절한 긴장을 줬다가 풀었다가...
연기하셔도 되겠더라고요.^^
지현준 퀴퀘그가 신지호 이스마엘을 목마를 태워주는데...
정말 이런 모습을 보면 신 이스마엘은 정말이지 귀염둥이 막내동생. 실제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아. 진짜 신지호 이스마엘이 아니면 누가 저렇게 타고 좋아하겠냐고요^^
저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냥 어린애 같다.
암요. 그렇지요. 정말 신났어요.^^
함께 보는 우리도 신났어요.
울보들끼리 함께...
그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보고 있던 나도 눈물이 나고. 참...
그들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입은 웃고 있지만
이게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또 이들의 이런 모습을 언제 볼까나 하는 그런 생각에 눈물은
계속 나더라.
에이헙 선장이 신 이스마엘에게 마지막 정리를 맡기고.. 신 이스마엘은 횡설수설 울면서 말을 이어나가고...
뒤에서 보는 형님들의 흐뭇한 느낌이란...
모비딕의 이런 따뜻함. 팀 멤버들간의 이런 느낌이 또 좋은 기억, 느낌을 준다.
마지막 마무리^^
정말 은근히 V자? 그림 되네^^
추가로 덧붙임...
선장이란 역할 때문일까? 그래서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끼신 줄 알았다.ㅜ.ㅜ 나중에 배우들의 나이 순을 듣고 깜짝!
근데 저 지 퀴퀘크의 손을 보니 왜 이리 선장님이 어리시구나를 다시 되새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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