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곤이 그냥...

이번 주엔 아주 피크에 다다랐다.


할 일은 계속 생기고, 쉬는 것 같지도 않고.

도무지 여유가 생기질 않는다.


역시 3월 한 달은....


이제 좀 한 숨 돌릴까 싶기도 하지만, 이것도 그닥 만만치 않다.


아무래도 처음 대하는 거라 그런지 부담이 만빵.

더군다나 근무지를 옮긴 터라 더욱 더 그렇고.

모든 게 생소하다.

적응이 늦는 나로선..


그러하기에...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잠깐 정리.



2013. 03. 01 두산 아트랩 공연


"시스터즈를 찾아서"

뭔가 희한한 구성의 이야기.

그들의 말대로 다큐멘터리로 구성해도 좋을 듯한 이야기.


처음엔 미미시스터즈가 좋아했던 기존의 시스터즈 출신 선배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갈까 싶어했다는데

결국 미미들, 큰 미미, 작은 미미의 이야기라

더욱 진솔하게 느껴져서 좋았던 극이었다.


그들에 대해선 기껏해야 장기하 뒤에서 있었던 가수. 스쳐지나갔던 이미지만 기억함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아마 더 잘 알고 있었더라면 전체적인 맥락에서 더 이해가 갔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어도 보는데 그닥 무리는 없었다.


안무도 따라하고 그러라 했는데 그것도 꽤 좋았다.^^

독특하면서도 그들의 마음도 이해되고, 참 즐겁게 봤던 공연.



어셔들도 미미 복장을^^



2013. 03. 01 and  03. 08  여신님이 보고 계셔


  

끝나고 난 후의 뒷 무대가 참 예쁘다.



또 한다고 하는데...

나는 이 캐스팅이 아니면 참 적응이 안되는게 아닌가 싶다.


아,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고, 무대도 좋고. 줄거리도 괜찮고....

좋은 작품이었다.ㅜ.ㅜ 





2013.  03.  09.  and  2013.  03.  16. 히스토리 보이즈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참 좋았던 연극.

이번 달 토요일마다 보는 연극이다.

"넘겨줘라"라는 그 대사가 참 뭉클하게 다가왔다.

흘러가는 세상사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고.


완전 선한 사람도,악한 사람도 없듯.

보통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를 그리는 이야기가 그러하듯

신성시하며 뭔가 대단한 교사도 없고, 순해빠진 아이도 그런 없는 현실 한구석의 교실을 보는 것 같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참 좋더라... 




2013.  03. 13  광해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배우들의 연기.

특히 두 주연배우인

김도현 배우와 김대종 배우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그 외엔 글쎄...라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무대의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연극이라는 특성을 살려 표현한 것 같지는 않았다.


너무나 직선적인 구성이랄까.


고민하지 않고 만든 티가 너무 난다.

보기 전 좀 걱정했던 그런 광해 영화의 이름에 올라타 함께 흥행해 보자라는 티가 너무 나는 작품.


심지어는 사람이 죽는 장면의 조명마저 

어쩜 그리 아무 감흥이 없던지....


배우들의 이름만 보고 본 작품이었지만,

역시 배우들만 이름값 해 주셨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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