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어쩌다 반까지. 그러니까 이 뮤지컬로 따지면 1부정도까지만 봤다.

그럼에도 뮤지컬을 보는데는 별 방해가 없었다.

음... 하나 있었다면, 똥주의 인상이 "부드럽네."라고 생각했던 것.

영화에선 엄청 험상궂었거든.

그래서 초반에 저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라고 생각할 정도.


무대도 좋고, 노래도 좋고. 앙상블도 좋다.

내가 본 최악의 앙상블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ㅡ.ㅡ

학생다운 느낌도, 소리도 좋고, ㅎㅎ


앞에서 보는데 야, 좋더라.^^

더군다나 대부분의 중심 인물은 내가 있는 쪽에서 해서 그것도 좋았고.^^


다만, 초반에 지나치게 이야기를 이리 툭, 저리 툭 던져놓았던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좀 지루하다고 느꼈고, 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이것저것 이야기하니까 그런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완득이를 중심으로 좀 밀도있게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나 중반부를 넘어서니, 몰입!

나중에 또 올라온다는데 좀 더 다듬어져서 올라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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