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마당극.

극이 전개해 가는 과정 중 광대를 중심으로 관객에게 말도 걸고 반응하는 그런 모습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팜플렛 등을 찾아봤더니 보통의 다른 연극과는 다른 형식.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  라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형식이라고.


중간중간 현재 이야기를 집어넣으면서 풍자하긴 하지만 그 풍자의 정도는 약하고, 그닥 깊지는 않다.

약간의 말놀이의 느낌이랄까.


배우들의 분장은 조금 과장된 느낌이고.(그당시 옷이야 그랬으니..^^;;)

광대는 우스꽝스럽고, 남장여자와 그 약혼자, 광대, 또 다른 여러 사람들 사이의 좌충 우돌이 재미있다.


가볍게 낄낄거리며 보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극런 연극이었다.


참, 이 극의 남장 여자, 오빠를 가장한 여도앵 베아트리체는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연기했던 강지원 배우.

확실히 노래는 잘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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