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 김재범, 채동현, 조강현


조강현 배우의 목소리는 독특하기도 하고 매끄럽고 좋다.


석호 역의 두 배우는 상당히 다른 느낌. 조강현 배우의 석호는 굉장히 깔끔, 다듬어진 이미지. 

심지어는 세련된 느낌까지.


반면 규형 배우의 석호는 뭔가 일자무식의 느낌이 강하고 거친 느낌의 연기지만, 

더욱 동생답고 징징거리는 느낌의 이미지랄까.


처음 봤던 캐스팅 탓인지, 규형 배우의 석호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두 번째 보니, 김재범 배우의 세심한 연기가 더욱 더 다가온다.

지난 번에도 비슷하게 연기를 했을지 모르지만, 결말을 사실 모르기에 그 연기의 디테일을 잘 몰랐다.

이번엔 결말을 보니 초반, 중반부의 자꾸 부딪치는 그런 디테일의 느낌이 더욱 더 잘 다가왔다. 


역시 유쾌하고 즐거운 극. 그러나 극의 깊이가 그닥 깊지 않기에 지나치게 자주 보면 질릴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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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 김재범, 채동현, 이규형



이 극에 관심이 가게 된 것은 김재범 배우 때문. 김재범 배우의 더블캐스팅인 성두섭 배우도 있고.

배우에 대해 관심은 컸지만, 극 자체는 사실 그닥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제목 자체도 사실 막 튀고, 내용도 궁금할 만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런데 보고 나와서 든 첫 번째 생각이 

"이거, 기대 이상인데.^^" 


사실 내용 자체는 굉장히 전형적이고 상투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 극은 딱 그런 의미의 극.


어디선가 봤을 법한 줄거림에도,

극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이 꽤 깔끔하고 매끄럽다.

성격이 정 반대인 동욱과 석호가 친해져가는 과정 역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곡도 꽤 좋다.

배경에 어울리기도 하고.^^

극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음악, 영상, 세 사람의 여행 이야기는 

정말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아, 정말 유럽에 가고 싶어라.ㅜ.ㅜ 


관객과의 호응을 끌어내는 장면이나 그에 맞춰 배우들이 약간의 애드립, 즉흥적인 대사를 처리하는 부분도 좀 보였다.

프리뷰인데도 꽤 자연스럽고 좋았으니, 이후의 공연이 더욱 더 기대된다.


굉장히 유쾌하고 즐거운 극.

긍정적이고 플러스가 되는 에너지가 가득찬 극이라는 생각도 든다.

오죽했으면 앞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이거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국 오늘 뜬 굿티 예매 완료.^^

아. 좋아라.좋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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